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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구직자의 어느 재수 옴 붙은 하루[40대 이상만 보세요
ㆍ작성자
: 40대 구직자
ㆍ등록일
: 2011-03-15 12:03
ㆍ조회수
: 3590
40대 구직자입니다.경력은 제가 좀 되는데...한국의 나이 문화에 철저히 배제당하면서 요새의 구직 생활이 무의미해짐을 느끼는 요새입니다.
이제는 "외식과 사람들" 사이트도 번성을 해서인지...그 전 같으면 여기에 구인광고를 올리려고 하지도 못했을 업체들이 이제는 버젓이 올리는데요...
떡볶이 업체,노래방 업체,일반 대중 식당,그냥 평범한 고기집,동네 호프집 등등...
인력 구인이 하도 어렵고,이 사이트가 유명세를 타다 보니 그러려니 생각해 봅니다.
누구나 돈을 내면 광고를 낼 수 있는 것이고...그러다보니,돈 조금만 내면 광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그래야 외식과 사람들도 유지를 할 수 있고...
그래도 돈이 없으면 채용정보 단신 코너에 글을 올리면 되지요..그래도,처음 생길 때만 해도 전문 인력들의 채용 코너가 확대되어서 환영하고 저도 전에는 업체 광고등을 올리는 기업회원이자,오너였지만...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좀처럼 전문적이고,원하는 인력 수급이 어렵다고 판단되어지기 시작하면서...
대다수의 기초적 내용조차도 올리지 않고...시대착오적인 구인 광고를 올리는 업체 등의 등장.. 퇴직금도 없고...수습 3개월 무조건 수용에 100만원도 안 되는 수습동안의 급여 공고등을 아무 거리낌없이 [만약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한다면 본인들은 절대 못할 것을...그래도 주방과 홀에서 기술을 배우고,경력을 쌓고자 노력하는 순수한 동기의 후배취업자들을 우롱하는 광고로 도배되어지고...필요없는 토론[?]을 양산하는 국내의 저질 오너들...]하는 다수의 몰지각한 오너들의 창업 동기조차도 의심케하는 열악한 수준의 처우내용들....많이 슬프게 합니다.
거기에다가 나이도 어리신 돈 많은[?]오너들이 너나할것없이 이 바닥에 뛰어들면서...가정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해서 나이 좀 더 먹은 구직자들을 면접 자리에 오라고 해 놓고는 한 시간씩...아니면 그 이상도 기다리게 하고...
여기서부터는 오늘 겪은 일입니다.
물 한 모금도 주지 않는 세련된 대접에...비딱하게 앉아서,다리 꼬고서는 이력서 내용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려 하고,정말로 취업을 하고자 어렵게 온 사람들을 냉소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며...본인 경력에서의 중요한 내용들은 한 마디말로 여지 없이 송두리째 무시당하고...질문에 답을 하고자 말을 풀어내면,그게 뭔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도리질을 하질 않나,...자기도 여기서 일을 해 보니 별것도 아닌 것 같은데라고 시종일관 면접자의 업무 능력을 검증도 하기전에 낮추어서 판단하려하는 등의 태도로 우롱하고...그전의 경력을 들먹거리며...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자꾸 의심하며...그래서 몸소 일하는 것으로 보여주고 싶다고,...그런 시덥지 않은 질문을 받아가며...그러다보니 질문하고자 하는게 떨어지니,궁금한게 없냐고 그러는데...
뭐가 궁금하냐고?
날 채용하던지 아니면 그냥 보내던지 답을 줄 의향은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디다.
하도 건성으로 이 면접을 임하길래 다이어리 북에 찔러 넣은 이력서를 가져가겠노라면서 기분이 상해서 그냥 간다고 나왔지요...그랬더니,걸어가고 있는데...문을 열고 나와서는 욕 비슷한 걸 하는 것을 듣고...다시 갔지요...뭐라고 했냐고요?
그런데,나보다 열을 더 내면서 연락주겠다는데 이력서를 가져가는게 어디있냐고 하데요..내가 왜 이력서를 들고 나오게 되었는지 남의 입장은 생각도 않고... 본인 태도로 인한 심한 멸시감으로 그리 했거늘...
그것도 생각 못하는 나이 어린 놈[잘해야 30대 초반이나 중반이나 되엇나..]같으니라구...
밖에서 사람대하는 기본 예절도 못 배운 가정 교육의 부재를 통탄해야하는 불쌍한 한국의 현실하고는..
계속 반말로 사람을 대하길래...욕한 번 쏴 주었더니...욕하면 경찰 불러서 엿 먹여준다고 협박하질 않나...
교포들이나 데리고 같이 일하라고 하며,[면접이라고 하면서 교포들은 돈 밖에 모르는 놈들이라고 비하하고,절대 매니저는 사장편에서 일해야하고...어떤이가 교포를 위한답시고 노조위원장처럼 행세해서 [이건 토씨하나 안 틀리고 그 자가 한 말을 옮겨온 것임]고생 좀 한 모양인지..그러다가 그 싸움으로 손해가 있었는지..면접 내내 별의별 흉을 다 보더군요]그러다가 평생 그렇게나 살라고 하며,그러니까 그 모양이지라고도 하며...나중에는 머리숱이나 챙기라며...[전 대머리는 아닙니다,단지 숱이 위에서 보면 많지는 않지만 지적 받을 정도의 숱이 없는 건 아닙니다.]인신 공격까지 하더군요..욕은 기본으로 장착을 했더라구요..영업 방해 한다며 경찰 신고한다길래 갈 데까지 가볼까 싶다가... 내가 어린 놈하고 뭐 좋은 꼴 보자고 그러나 싶어서 그만 포기하고 왔지요...
참으로 비참합니다...면접자는 다들 그렇게 무시당하고...속 깊은 얘기까지 끄집어 내서라도[비록 약점으로 비추어질지라도...면접은 거짓이 없어야 한다는 판단이고...또 한가지 속내는 그래야만 허심탄회하게 소통을 할 수 있지 않나하는 개인적 판단이기도 하며,..] 일을 하고자 해서 찾아가는데...그런식으로 상채기를 내야 속이 후련하다면 어지간한 새디스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변태들의 천국이 다 된 한국의 현재 모습입니다.
이 나라를 떠나고 싶습니다...
40대 구직자 동료 여러분...이렇게 힘 없는 이가 과연 이 일을 이겨내고 그 전처럼 생활하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요?
저는 오늘 일을 잊지 않으렵니다.다시 걸어가야 하지요...
날 위해서도...가족을 위해서도요...
ps :오늘 저에게 상처를 내준 놈은 한남동 85-4번지 새*을 식당에 있는 리zoo h.[남자놈]이라고 185cm이상의 키에 어울리지 않는 파마에 가늘게 째진 눈에 안경,코 밑과 턱주가리 밑에 얼마나지도 않은 털을 스타일이랍시고 키우고...
매니저 200준다고 광고를 여기에 냈더군요...그것 받아먹으려면 꽤나 인내력을 필요로 할 것 같소...차라리 그보다 못 받아도 인간 대우하는데서 일을 하쇼...
여기서부터는 혼자하는 독백이니 관심 끄쇼..키가 크니 대가리만 잡으면 ...힘을 못쓰지요...아니면 **을 잡아서 무릎을 꿇으면 대*박을 후려치는..아니면 목에 밧줄을 걸어서는 끌고 가다가 행길에 돌려서 내팽길 수도 있고...아니면 살처분을 해 버릴까...석유 비싸다는데,다음달에 월급 생기면 한 말 사서 선물로 주고 라이터를 확 그어버릴까 등...여러모로 섭섭지 않은 접대를 생각해 봅니다...
비록 말뿐이지만요...그러나 모릅니다. 언제 다시 앞의 생각이 들고 일어설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