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과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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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이런 사람하고 일하기 싫어요




		외식업계에서는 "일은 힘들지 않은데 사람이 더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한번 속시원히 얘기해 보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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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태리주방 참..

ㆍ작성자 : 123

담배핀손으로 요리하기
주문 6개이상 밀려버리면 짜증내는 주방장
좋을때는 싱글벙글 기분나쁘면 획하는 주방장
평정심없는사람 정말 존경심 안생긴다.요리이전에 존경심이 생겨야 배울마음도 생기는법이다.
회식할때 직원중 20살초반인 사회초짜생 여자가있었는데 밤12시넘어서 집에서 빨리오라고 자꾸 전화오니까 가봐야한다니까 못마땅해하고 계속못가게하고 못마시는술 계속 권유하고 주방장..그럴때일수록 나이도있고 자녀도있고하면 모범을보이면서 부모님걱정하시니 빨리가봐라 이래야되는게 정상아닌가..쯧 그때부터 알아봤다..
계속있어봐야 요리의 프로의식 마인드가 점점사라지고 자꾸 내자신도 게을러지게만드는곳이다.
나조차도 분위기에 휘말려 담배핀손으로 요리를하게되더라.
나부터 반성을한다
애까지있고 나이도있는사람이 게임이야기한다.욕은 밥먹듯이하고 정말 전에 업장에있던 주방장하고 수준차이나드라.일하면서 지겨워서 하기싫은 억지로하는 표정이 가득..검은 먹구름
아무리 주문밀려도 여유를가지고 항상 즐겁게 요리를하고 하나가 나가드라도 확실하게 온 정성을 다 기울여서 데코에 신경쓰고 늦게나가도 좋으니 천천히 차근차근 확실하게 여유를가지고 요리를했던 전 업장이랑 너무차이난다.
난 어떤경우에도 손님은 왕이라생각한다. 어떤상황 어떤일이있어도 손님을 비꼬고 욕하는법은 없다. 내가 사장이라면 그런인간 절때 죽어도 채용않한다. 전에있던 주방에서는 손님욕하는사람 주방장이 바로 짤라버렸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 그런건 둘째문제고 기본마인드부터 안되있는사람 절때 주방에둘수없다면서..
평정심없는사람 주눅들게만드는사람 이 두가지가 주방에서 일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언제는한번 soup이 나가는데 크루톤도 준비안되있고 그냥나가기 너무썰렁한거같아 전에업장에서 했던식으로 soup위에다가 생크림 살짝 2방울 떨어트리고 이쑤시개가 없길래 대용으로 다른걸로 데코를하고있었는데 누가그런 쓸데없는짓하랬냐고 모라하고 이쑤시개로하는거라고 태클걸드라..누가모르나?당장안보이니 다른걸 대용으로 사용한거지.그리고 그냥나가는거보다 사소한거라도 해줘서 나가는게 손님입장에선 그런 사소한 하나하나가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들었구나란 인식을줘 레스토랑 이미지만 더 좋아진다는걸 모르더군...좀 생각이 넓고 깊은사람이였다면 칭찬을 못해줄망정..전에있던 업장에선 이런 사소한거 하나하나에도 신경다썼거든. 주방안에선 쓸데없는짓이여도 음식이 나가고 손님한테가는 음식인데 사소한거라도 손님입장에서 배려할수있는 마인드없으면 요리사할자격 없다생각한다.
이러다보니 벌써 전에있던 업장 음식이랑 퀄리티부터 차이가 확나드라.
메뉴를 누가 선정했나?바로 주방장 자신이꾸몄으면서 주문 밀려버리면 짜증내고 주방시스템은 전혀 안되있는데 욕심은 많고 용량에안맞게 너무 많은걸 바라니 당연히 주문밀려버리면 짜증날수밖에..정말 비효율적이다.가니쉬도 그리 특별하게 이쁘지도 맛있지도않으면서 쓸데없는데 손이많이가니 준비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버리는건 어찌나많은지....참..시간대비 비효율적 . 솔직히 메뉴도보면 이게 이태리레스토랑이 맞나란 의심도든다.
사장하고 주방장하고 서로 추구하는게 틀리니 당연히 주방에서 트러블이 생길수밖에... 가게를 차릴땐 일단 사장이랑 주방장이랑 서로 추구하는거나 모든생각이 같아야 모든게 원활하게 잘 돌아가는법이다.장사의 기본이다.
정말비효율적으로 일하드라
내가 전에있던 업장이였으면 아주 큰일날 일들이 여기선 행해지고있드라..여기있는 주방장이나 모든애들 만약 내가전에있던 업장에 밑에직원으로 갔으면 엄청 갈굼당했을것이다.일을 못해서가아니라 일 이전에 요리사로서 기본도 안지키는사람들. 모든재료 다 같은도마에다 사용하기 앞치마에 손닦기 앞치마 안두르고 일하기 작업대 닦을때 짜투리 이물질들 바닥에다 일단 떨어트려노코보기 모자안쓰고 일하기 각종치즈랑 향신료잎사귀들이랑 같은냉동칸에 보관하기
피자도우 냉동얼려서 보관하기..전 업장같으면 피자도우를 냉동보관해놨다간 미쳤냐는 소리들었을것이다.제정신이냐고..도우를 얼려놨다가 녹여서 다시쓰니까 당연히 최상의상태에서 나가질못하니 퀄리티가 떨어지지....정말 전에있던 업장에서 했던요리들이나 피자도우나 모든걸 보여주고싶다.퀄리티 차이를말이다.냉장고는 한번도 청소안한거같드라..내가 하고싶은생각이 정말 굴뚝같았는데 괞히했다가 머하냐고 일벌린다고 욕먹을가봐 안했다. 손님 콤플레인들어오면 손님욕하고 짜증부터 내고 정말 기본의 기본이 안되있드라. 이런데있으면 나까지 나도모르게 점점 그렇게변할가봐 그만뒀다.나를 위해서....요리사로서의 열정과 프로의식을 점점 떨어지게만드는곳이다..그러니 당연히 사람이 자주바뀔수밖에..
내선에서라도 체계를 잡아놀려고 누군 머머담당하고 확실하게 하려고하니 권의해보니 하지말랜다.소스나 멀 만들었으면 언제만든건지 랩위에다가 날짜적으니 그런거 하지말랜다.그날 만든거 그날 하루만에 다 쓴다하여도 항상 써논는 습관이 되있어야한다고 배웠다.물론 당연히 그런거 안써놔도 우리끼린 다 알겠지..근데 누가 우릴위해서 그러나?앞으로 들어올 애들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이런기본부터 체계를 잡아노코 다같이 습관적으로 해야 신입이 들어와도 보면 바로머가먼지 알수있고 편하게 일을할수있고 그 신입도 그대로 따라해서 다음사람 들어올때도 그대로 가르켜 따라해서 빨리배울수있고 이 주방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생기게할수있는거고 나중을위해서라도 사람관리가 되는게 아닌가..이게바로 생각의 차이다.분명 상대방은 그런거할필요없고 쓸데없는짓한다고 생각하겠지..하지만 넓게생각해보면 엄청 중요한거거든..전에업장에선 신입으로 입사하면 항상 신입들 배려로 메뉴판을주면서 각각 메뉴마다 주문들어오면 해야할 일들이나 각 메뉴마다 무슨 재료준비해야하는 다 적혀져있는 메뉴판도 제공이됐다.
내 스승으로부터 일을배울때 이런기본부터 배웠다. 아무리 주문밀리고 엄청바빠도 자기가 작업을 시작했으면 메뉴가 지금 당장 나가야할 상황이여도 일단 항상치우고 마무리를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야하는데 바쁘면 일딴 썰어노코 찌꺼기들 버리는건 나중으로 미루니 정리정돈을 않하고 일을하니 바빠버리면 여기저기 작업하다만 찌꺼기들 널려있어서 작업대가 복잡하고 어지러우니 주문들어오면 다음사람 작업할때 짜증날수밖에..전에있던애들이 왜그리 많이 도망갔는지 이해가 가겠드라..주문이 한꺼번에뜨고 밀려버리면 여유가없고 짜증부터내고 조급함이 깔려있으니 그럴수밖에..
일할때 서로 모를 중요시하는지 마인드부터가 틀리고 일하는스타일이나 생각이 차이가있고 상대방 입장에서의 생각은 이해못하니 일하는게 못마땅할수밖에....그러고보면 처음배울때 남들은 절대 안가르쳐줄 기본의 기본적인걸 알려주고 일적인면에서나 사람관리잘하고 사람 마음을 샀던 내 스승이 정말 존경스럽다는걸 다시한번 느낀다.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와 배우고싶은 욕망이 절로생기게하는 사람이다.
freaking retarded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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